폭스뉴스 etc

오랜만에 척 로리.


Vanity card #447


A dying animal struggles, thrashes and howls in protest as its life is torn from it.  To see this in action watch Animal Planet. The same thing happens when an idea dies.  To see this in action watch Fox News.

죽어가는 동물은, 그 생명이 다하는 것에 저항하며 울부짖고 몸부림치며 투쟁한다. 이것을 보려면 <동물의 왕국>을 보면 된다. 아이디어가 죽을 때도 이와 똑같다. 이것을 보려면 <Fox 뉴스>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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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고병권 선생님의 월스트리트 점거 취재기록..『점거』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육성을 전달하고 있을 무렵 상공에는 헬기가 큰 소리를 내며 정지한 채 떠 있다. 경찰 헬기로 보이는데 시위대의 동선을 주시하고 있다. 사람들의 목소리 전달을 방해할 목적인지도 모르겠다. 소리가 너무 커서 사람들은 ‘마이크 체크’를 외치며 서로에게 육성을 전달하려 안간힘을 써야 했다. 저녁에 ‘악명높은’ 폭스 뉴스에서는 이번 점거를 실업자들의 황당한 시위로 묘사하고 있었다. “도대체 요구가 뭐냐
는 앵커의 물음에 ‘혁명이나 공산주의죠, 뭐’ 하며 기자는 낄낄댔다. 그러면서 ‘일거리 없는 실업자들’이 거기 모여서 그렇게 노숙하는 거라고 비꼬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 건가 궁금했던 2011년.
척 로리를 읽으면서, 커트 보네거트의 『고양이 요람』을 읽으면서 약간은 알 것도 같은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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