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fragments reading


사유에 대한 사유

"사유와 믿음 역시 다른 어떤 무게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나를 짓누르는 무게이다. 음식과 지역, 공기와 사회가 우리를 조건짓고 또 변화시킨다고 말들 하지만, 사고방식은 이 모든 것보다 더 크게 우리를 결정짓고 또 변화시킨다. 음식과 주거지, 공기와 사회에 대한 우리의 선택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유이기 때문이다."

—니체, 아포리즘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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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묻는다. 도대체 삶이 온통 헛수고이며 불을 때도 몸이 덥혀지지 않는 것과 같다면 살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은 계속해서 주장한다. 세계는 더러운 곳이며 지혜는 우리를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라고. 현대의 어떤 영혼들은 분명 이런 사유를 통해 자신들을 고상하게 하려고 든다. "그런 사람은 아무것도 없이, 심지어는 좋은 식욕조차 없이 식탁 앞에 앉아 있다. 그리고 삶을 중상하며 외치기를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다." 이런 현대의 영혼들은 잘 먹고 잘 마시는 법을 배우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잘못 배웠고, 모든 것을 너무 일찍 그리고 너무 빨리 배웠다. 그들은 나쁜 식습관을 지녔다". 이런 식으로 삶을 바라보는 자들은 영혼이 위장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의 영혼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며 죽음을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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